

2025년 2월이 시작하는 전날 필라델피아의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1월 29일 발생한 미국 여객기 와 미 육군 헬기 추락 사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 3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대도시 필라델피아의 번화가에 의료 수송기가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고기 기종은 ‘리어젯 55′(Learjet 55)이며, 의료용 수송기인 것으로 보이며, 사고기에는 승무원 4명, 소아환자 그리고 환자의 보호자 등 총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CNN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포착됐다. 이어 주변 주택과 차량에 불이 붙었다고합니다.

엔진 2개를 장착한 소형 의료용 항공기가 이날 오후 6시경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지 약 30초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 번화가의 쇼핑몰 ‘루즈벨트 몰’ 근처의 번화한 교차로에 추락했다고 합니다.
항공기 추락 지점은 주로 전세기와 비즈니스용 항공기가 이용하는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공항에서 3마일(약 4.8km) 미만 거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셰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은 사고 이후 오후 8시 30분경 긴급 기자회견을 하며 “현재로서는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든 피해자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연방 항공청(FAA)와 국가 교통안전 위원회(NTSB) 조사관들이 파견되어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 상태라고 합니다.